5천만 원으로 초보자가 사기 좋은 주식
"내가 지금 미국 주식을 새로 시작한다면?"이라는 설정으로 지난 2025년 3월 이 계좌를 새로 만들었다. 그동안 6년 동안 주식을 하며 나에게 가장 큰 신뢰를 주었던 8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물론 매 분기 실적을 꼼꼼히 체크했으며, 각 기업은 창립 이래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여준 곳들이다.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오르내리는 것은 심리적 불안감을 주기 때문에, 나는 안정적이면서도 완만하게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을 더 선호한다.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처럼, 천천히 가야 오래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천히 우상향 하는 기업이 좋다. 그에 반해 지금의 국내 주식 시장은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마치 100미터 단거리 달리기 같은 느낌이다. 이런 시장의 분위기는 내가 감당하기에 조금 힘들다. 역시 나는 내 호흡대로 갈 수 있는 기업들이 편안하다.
아래 계좌에서 보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의 성장주와 애브비,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 코스트코홀세일 배당주로 구성했다. 아직 1년이 안되었지만 생각보다 성과가 좋다. 단지 프록터앤드갬블이 -14%를 찍고 있고 현재는 수익률이 제일 안 좋다.


프록터앤드갬블(P&G)을 추가 매입한 이유
프록터 앤드 갬블(P&G) 외의 모든 종목이 수익권에 있다 보니, 혼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이 종목을 두고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다시 기업가의 마인드로 돌아가 이 기업을 '입사 1년 차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자기 일에 충실하며 크게 흠잡을 곳 없는 직원인데, 내가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P&G를 다시 분석해 봐도 아직은 섣불리 결론을 내릴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이 직원에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연봉을 올려주는 '당근'을 주기로 했다. 처음 매입 금액은 200만 원이었으나, 여기에 200만 원을 추가 매입하여 기존 -14%였던 수익률을 -7%대로 낮추었다. 이 정도 마이너스는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 수치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남는다. 하지만 일단은 지금의 1년을 넘어 앞으로 2년 이상의 시간을 더 줄 계획이다. 인내하며 이 기업이 제 몫을 다할 때까지 기다려 보려 한다.


2026년 이 계좌의 전체 배당금 내역
각 증권사마다 배당 관련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6년 전만 해도 이런 서비스가 없어서 일일이 엑셀에 기록하며 매월 정리하곤 했는데, 참 주식하기 좋은 세상이 되었다. 현재 이 계좌에 담긴 8개 종목은 1월을 제외하고 매달 배당을 주고 있다. 지금은 큰 의미 없는 적은 금액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특히 올해는 추가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 향후 배당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체 배당금은 387,000원이다. 앞으로 새로운 종목을 추가로 매입한다면, 배당이 비어 있는 1월에 배당을 주는 종목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생각이다.


마무리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은 되지만, 모든 투자 종목이 항상 수익을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일 잘하는 직원도 있고, 때로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직원도 있기 마련이다. 내가 선택한 종목인 만큼, 조금 더 신뢰를 보내고 기다려 주는 것이 오너의 마음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이 종목 대신 다른 직원(종목)들이 제 몫을 다하며 열심히 뛰어줄 것이라는 굳은 믿음이 있다. 사업이나 주식 투자나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과정을 묵묵히 견뎌 내는 것이 온전히 나의 몫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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