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을 시작한 지 1년이 됐다. 작년 8월에 다시 시작했는데, 사실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 처음 국내주식을 시작해서 단기 매매도 해보고 조금씩 주식을 알아가던 시기가 있었고, 포스코에 물려서 10년을 비자발적 장기투자로 끌고 간 적도 있다. 그때 경험으로 주식으로 돈 버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 특히 그 시절엔 기업에 대한 이해 자체가 없었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선배가 알려준 종목이니까 따라 샀을 뿐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욕심도 많았고 어리석은 부분도 많았다. 그런데 그 어리석음을 스스로 인정해야 했는데, 애꿎은 '국내주식'을 탓했던 것 같다.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이 돈 잘 벌고 주주환원에 진심인 기업을 찾는 게 핵심이었는데, 그땐 그걸 몰랐다. 지금은 정보도 많고 기업분석을 친절히 알려주는 사람들도 많아서,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다시 시작한 국내주식이 생각보다 좋은 수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변동성은 미국주식보다 크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멘털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래 계좌를 보면 평가손익이 처음으로 2억을 찍었다. 나는 개별 종목 하나하나보다 전체 계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지금 내 계좌는 천천히 최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순항 중이다.

이번 달엔 큰 변화가 있었다. 하나증권 계좌에서 받았던 3억 2천만 원의 주식담보대출을 전부 상환했다. 아래 화면에서 보이듯 신용담보현황이 0으로 찍혀 있다. 상환 이유는 아래 삼성증권 계좌 설명에서 이어가겠다.

대출을 전부 갚긴 했지만, 화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받을 수 있다. 이런 대출 한도는 마음에 여유를 준다.


삼성증권 계좌에서 새로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하나증권 계좌의 대출을 상환했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금리 차이다. 하나증권은 8.6%, 삼성증권은 7.6%로,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둘째, 하나증권 계좌엔 국내주식 비중이 커서 변동성이 크다.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담보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 이 부담을 줄이고 싶어서 미국주식만 있는 삼성증권 쪽으로 옮겼다.
셋째, 다른 증권사는 알아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 했지만, 삼성증권은 연체이자가 없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특히 매달 이자를 납부할 필요 없이, 6개월 계약 기간의 마지막 달에 한꺼번에 정산하면 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매달 이자 신경 쓸 필요 없이 6개월 뒤 한 번에 갚으면 되고, 최악의 경우엔 주식 일부를 팔아서 이자를 처리하면 된다. 이런 좋은 제도는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화면은 삼성증권에서 받은 주식담보대출이고 여러 종목으로 나누어서 받았다. 6개월 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나도 모른다. 그때 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예정이다.

주식담보대출은 위험하다. 내 전체금액에서 아주 작은 비중으로 받아야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위험한 투자는 리스크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이 점을 알고 투자해야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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